2020. 3. 10.
[노아매니] Moonlight Blossom / 파랭
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오늘 14 지부의 복도는 한적했다. 그저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햇빛과 미처 다 청소하지 못한 먼지만이 복도를 맴돌았다. 그렇게 적막만이 복도를 감돌려는 찰나 터벅터벅하는 발소리 두 개가 복도를 울렸다. "하하, 매니저는 오늘도 일이 많네." 후, 그러게. 매니저는 한숨을 쉬며 노아의 말에 대답했다. 아까 쌓여있던 서류를 다 처리했나 싶었는데 냥 선배의 호출에 불려가서 보니 책상에 서류가 산더미만큼 쌓여 있었다. 이것이 무어냐고 물어보니 저번 지부 행사 보고서란다. 그러니까 이걸 보고 다음 지부 행사를 계획하라는 것이었다. 심지어 혼자서는 들고 가기 버거운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