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0. 12. 18.
[에단매니] [자유주제] 아무튼 사랑하고 있어! / 집나간도마도
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아무튼 사랑하고 있어! / 집나간도마도 나는 젊었고, 또한 당신을 열렬하게 사랑하였습니다.- 표도르 도스토옙스키,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中 ㅡㅡ 이걸 읽는 당신이 알아야만 하는 다섯가지가 있다.- 하나. 에단은 매니저를 흠모했다. 에단은 매니저에게 천천히 빠졌다. 언제부터 그랬는지 모를 정도로, 아주 천천히.에단은 제 주제를 몰랐다. 사실은 알면서도 그랬다. 더 정확히는 의지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였다. 그 에단이 의지부족일리는 없었으니까.어떤 이유였든, 에단은 그 주제에 감히 매니저를 사랑했다. 에단은 매니저를 흠모했다. 그 부드러운 강인함을,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