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0. 7. 2.
[에단매니][자유주제] 독백 / 세레나
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독백 / 세레나 사람의 감정이라는 건 정말로 모를 일이다. 난 내가 모시던 상관인 매니저님에게 ‘사랑’이라는 사적이고도 민감한 감정을 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는 못했다. 표현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, 꼭 무의식적으로 나는 내 마음을 은연중에 표현하고 있었다. 아니, 화이트데이때 데이트를 한 것 만으로도 이미 많이 표현한거라고 생각한다. 난 그녀를 좋아한다. 하지만, 그런 마음이 깊어질수록 슬퍼진다. 난 언젠가 만화경을 다 채우면 사신지부를 떠나 다시 삶을 살아가고, 그렇게 되면 매니저님은 영영 볼 수 없고어쩌면, 존재도 잊어버릴지도 모른다. 그것을 생각하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