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0. 3. 10.
[키르매니] 봄의 시작은 겨울의 종말 / 키즈
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늑대 사역마 키르 X 겨울 마녀 매니저 꽃샘추위는 늑대 때문이야. W. 키즈(@KIZ99AFTERLIFE) “주인, 봄 냄새가 난다.” “봄 냄새?” 키르가 문득 코를 찡긋거리더니 말했다. 그는 후각이 뛰어나다. 그 사실을 뒷받침해주려는 듯 대부분의 것들을 냄새로 구분했다. 그래서일까, 그는 종종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향기로 표현하곤 했다. “계절에도 향기가 있어?” “주인은 봄 냄새를 모르는가?” 키르에게는 향으로 구분하는 게 자연스러운 만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제 주인의 말에 되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. 봄 냄새라는 표현에 어리둥절한 것은 주인 역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