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1. 7. 31.
[에단매니]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/ L하몽
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 ♬ BGM과 함께 감상해주세요.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/ L하몽 펄럭- 새벽 6시경. 도서관에선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.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고요한 새벽의 사신지부는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. 평소엔 잘 들리지도 않던 책장 넘기는 소리가 거슬릴 정도로 조용했다. 사신지부가 조용한 이유는 새벽인 이유도 있었지만, 또 다른 이유는 곧 있으면 기약 없는 이별을 마주하기 때문이었다. 밝은 갈색 머리카락을 가진 사신지부 최초의 매니저가 사신지부를 떠난다는 것은 사신들에게도, 매니저에게도, 이별의 아픔으로 다가왔다. 애석하게도 시간은 우릴 ..